연애시크릿중 마음이 조급한 분들께

어제 일찍 잠들었다가 이렇게 새벽에 깼는데, 이런 글을 적어야 겠단 생각이 갑자기 들어.. 적어봅니다...ㅎㅎ

 

제가 연애시크릿을 하면서 나의 간절함에 비해 내가 원하는 현실이 빨리 보이지 않을 때..

제가 어떤 마인드였냐면요,,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든다"가 아닌, "나를 그럴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란 생각이 였어요.

차이가 보이시나요?

 

그 사람의 고개를 잡고 돌려서 날 봐!! 하는 것이 아닌,

내가 아름답고 향기로워서 본인이 저절로 돌아보고 쳐다볼 수 밖에 없게요.

초점이 '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에게 있죠..ㅎㅎ

 

저는 단순히 그냥 그 사람이 나에게 돌아오는/고백하는 장면만을 원하지 않았어요.

그 이후에도 내가 갑의 연애를 하는, 

그 사람의 사랑을 듬뿍듬뿍 받으며 맘 편한 연애를 하는걸 원했어요.

근데 그러려면

당장 지금 자칫 마법/미신 같아 보이는 이 시크릿이란걸 써서 한 장면만을 끌어당기는게 아닌,

한번의 성공 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전과 같은 결과를 맞는게 아닌,

지속가능한 뭔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고,

그러다보니 찾은게 자기사랑이였어요..!

 

무슨 테크닉(몇번적기, 심상화 몇번 하기)같은걸 써서 그 사람을 끌어오는게 아니라,

이 법칙의 원리를 정확하게 이용하는거죠 ㅎ

 

그래서 내가 원하는 현실, 한 장면을 보는 것에 급급하기 보다는

길게보고 이 그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받기 위해서

그냥 아예 제가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자.

이번 기회에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어보자! 

그럼 이 사람과의 사랑, 그 이후에 있을 연애에도, 내 인생에 정답인거니까!! 하고

제 자신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만드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자기사랑을 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사랑스러운 사람이 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사랑스러운 사람,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나를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생각할 만한 행동들을 한다는 걸 의미하는게 아니에요!!

내 스스로가 사랑으로 가득차는 걸 말하는거죠!ㅎㅎ

 

 

그래서

제가 제 스스로에게 제가 왜 이토록 간절하게 그 사람의 사랑을 원하는지

계속 물어봤어요.

나는 왜 재회/짝사랑하는 사람과의 연애 를 원하지?

-> 나만 좋아하는게 아닌 그 사람도 날 좋아했으면 좋겠어. 그 사람한테 사랑받고 싶어.

그 사람한테 왜 사랑받고 싶지?

-> 사랑받을때 그 너무나도 포근하고, 날아갈 것 같은,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을 느끼고 싶어..

왜 그런 느낌을 느끼고 싶지?

-> 행복하고 싶어..

 

결국 제 자신이 행복하고 싶은걸로 귀결되더라구요..

아.. 나 그냥 행복해지고 싶구나..

내가 원하는게 내가 행복해지는거구나..

너무나 '그 사람의 사랑'에 집중되어 있다가.. 제 자신에게 초점이 다시 맞춰지는 순간이 였어요.

결국 그냥 난 내가 행복해지는 걸 원한건데, 저것만 쳐다보면서 애쓰고 있었네.. 하면서

약간 좀 스스로에게 미안하더라구요.. 

절 봐주지 않고 멱살잡고 끌고가면서 저거!! 저게 니가 원하는거야!! 저걸 성공시키란 말이야!! 한 것 같아서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널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걸 해줄게!! 하고

제 자신을 돌보는 것을 우선시 했어요!

그 사람의 사랑을 받을 때 내가 행복한 것도 맞지만!

그것만이 지금 당장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니잖아요!!

나는 결국 그냥 내가 행복해지기를 원하는건데, 어떤방식으로라도 행복을 줄 수 있는거니까요!

그 사람의 사랑이 없어도, 난 오늘 기분 째지는~! 노래 하나 들으면서 기분 째지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거 잖아요!!ㅎㅎ

그런 순간을, 하루를 늘려가는거에요 ㅎㅎ

 

그럼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 사람은 저에게 연락해옵니다..ㅎㅎ

당연하죠, 그 사람이 거절했을 때의 저는 몰라도

그 이후에 만났던 저는 지금까지도 사랑으로 빛나고 있으니까요 ㅎㅎ